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강용석 “눈에는 눈, 똥에는 똥” 과거발언 관심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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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9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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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화면
방송 캡쳐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강용석 “눈에는 눈, 똥에는 똥” 과거발언 관심UP↑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분교수’ 사건을 다룬 가운데,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의 일침이 재조명 받았다.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분교수’ 사건에 대해서 언급했다. 강용석은 “대학가에서 교수들이 문제가 되는 걸 다 모아놓은 것 같은 사건이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 모여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는 “막장 드라마 완결판이라고 할 정도로 돈, 여자, 폭력 모두를 갖췄다”며 “하도 많이 맞아서 본인이 병원에 갔던 것도 아니고 교수가 데려간 거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더라. 협회 만들어서 1억 넘게 횡령했고 그 돈의 일부는 여제자에게 소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형적인 인신매매 성노예 협박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피해자는 하도 구타를 당해서 살이 너덜너덜해졌다더라”며 “나중에는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웠다는데, 이건 폴 포트 정권에서 총알 아까워서 했던 짓”이라고 말했다.

강용석은 또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런데 이걸 ‘똥에는 똥’이라고 할 수도 없고”라고 일침했다.

한편, 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교수의 제자 폭행 사건, 이른바 ‘인분 교수’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장모 교수는 피해 제자를 만나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윤중기)는 5일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수년간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장 교수를 구속기소했다.

장 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피해자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약 2년간 그를 수십 차례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거나 인분을 모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같은 혐의로 가혹행위에 가담한 제자들도 기소됐다.

범행을 시인한 장 교수는 지난달 14일 구속됐다. 4일 학교에서 파면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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