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부부, 뜻 깊은 아들 돌잔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2일 07시 05분


강원래-김송 부부. 사진제공|KBS
강원래-김송 부부. 사진제공|KBS
여덟 번의 시험관 시술 끝 출산…벌써 1년

‘벌써 1년.’

여덟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2세를 얻어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강원래·김송 부부가 뜻 깊은 돌잔치를 벌였다. 부부는 1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연회장에서 아들 강선 군의 돌잔치를 열었다.

이날 강원래·김송 부부는 내내 환한 얼굴로 하객들을 기쁘게 맞았다. 박미경, 홍록기 등 동료들과 친지들은 부부에게 진심어린 축하인사를 건넸다. 돌잔치에선 아버지를 쏙 빼닮은 강선 군의 미소, 강원래가 보여준 ‘아들 바보’의 모습에 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하객들에게 자신들이 집필한 책 ‘우리 사랑 선이’를 선물했다. 며칠 전부터 일일이 사인과 감사의 메시지를 적는 등 정성을 쏟았다. 부부가 강선 군을 위해, 또 서로에게 쓴 편지를 엮은 ‘우리 사랑 선이’를 받아든 하객들은 “의미 있는 선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2001년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2003년 결혼식을 올린 강원래·김송 부부는 7번의 실패 끝에 2013년 시험관 시술에 성공, 2014년 6월11일 아들을 얻었다. 시술이 너무 힘들어 5년간 포기하기도 했지만 임신 성공 소식을 결혼 10주년 기념일(10월12일)에 듣게 된 일화 등이 감동을 줬다. 이들은 ‘선물 같은 소중한 아이’라는 의미에서 강선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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