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배고픈 진짜 이유, ‘가짜’ 원인과 구별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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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9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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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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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진짜 이유’

과식과 음식 중독에 관한 저술 ‘더 헝거 픽스’의 저자 파멜라 피키 박사가 음식을 계속 먹어도 배고픈 진짜 이유 4가지를 선정했다.

피키 박사가 소개한 첫 번째 배고픈 진짜 이유는 “신진대사가 높은 사람일 확률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기초 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음식을 먹어도 금방 배고픔을 느낀다. 미 버몬트 대학의 연구결과 실제로 대사 속도가 8%p 이상 빠른 사람의 인구는 전체의 약 32%다. 이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보다 적게는 100 cal에서 많게는 400 cal를 더 소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쿠키와 흰 빵, 샐러드 드레싱 같이 정제된 설탕이나 밀가루 등으로 구성된 음식은 충분히 먹었음에도 배고픔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품들은 혈당 수치를 높여 적정량을 섭취해도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국제 비만학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고지방 식품은 뇌의 화학 작용을 방해해 과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정제식품보다는 유기농의 무첨가 식품 섭취가 과식 예방법으로 좋다.

배고픈 진짜 이유엔 여성의 월경 등 호르몬 상 급격한 변화도 포함된다. 과도한 식욕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과도한 호르몬이 분비되면 대사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된다. 대표적 증상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배고픈 진짜 이유는 ‘가짜’ 이유도 된다. 정말 배가 고프기 보단 단순히 ‘먹는 행위’ 자체를 원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고픔’은 두통이나 멀미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생리현상인데 반해 ‘식욕’은 심리적 현상으로 구분된다.

특정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욕구는 심리적 욕구와 관련된다. 대부분 두 현상은 동시에 발생하지만 불일치 할 때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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