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으로 향하는 스타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1일 05시 45분


배우 박성웅-김남길-서영희 (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배우 박성웅-김남길-서영희 (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박성웅·김남길·서영희 등 칸 영화제 참석

스크린 스타들이 각고 끝에 올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하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의 주인공들이 만만치 않은 일정 조율 끝에 현지로 향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해외 관객을 만나는 한국영화는 네 편. 주목할 만한 시선의 ‘무뢰한’과 ‘마돈나’,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하는 ‘오피스’와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은 ‘차이나타운’이다. 그 주연배우들 대부분이 영화제에 참여하기로 하고 바쁜 발걸음을 내디딘다.

이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배우는 박성웅이다. ‘무뢰한’과 ‘오피스’ 두 편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6월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신분을 숨겨라’ 촬영으로 영화제 참석이 불투명했던 그는 제작진의 배려와 분량을 미리 소화하는 발 빠른 선택으로 칸으로 향한다.

칸 국제영화제를 주연작의 첫 일정의 무대로 삼은 배우도 있다. ‘무뢰한’의 전도연과 김남길이다. 14일 프랑스로 출국해 16일 오전 5시에 열리는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편당 최다 배우가 참여하는 영화는 ‘마돈나’다. 20일 공식 상영에 맞춰 서영희와 김영민, 신예 권소현까지 3명이 칸을 찾는다. 특히 권소현은 영화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기쁨을 안게 됐다.

‘차이나타운’의 김고은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시간을 쪼갰다. 15일 밤 12시55분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로 출국해 17일 오전 7시 서울에 도착하는 ‘1박3일’의 강행군을 택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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