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 역대 최저, 이혼 건수는 증가 “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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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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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 역대 최저 (사진= 동아일보DB)
혼인율 역대 최저 (사진= 동아일보DB)
‘혼인율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으로 2013년 대비 1만7300건(5.4%p) 줄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도 6건에 불과했다. 이는 조혼인율을 집계한 1970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는 29.8세로 2013년 대비 각각 0.2세 올랐다. 10년전과 비교했을 땐 각각 1.9세, 2.3세 줄었다.

결혼 형태는 동갑보다 남녀 연상부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부부 중 남성 연상 부부는 지난해 0.1%p 증가한 67.7%, 여성 연상 부부는 0.1%p 증가한 16.2%로 드러났다. 동갑 부부는 16.1%였다.

‘혼인율 역대 최저’ 소식을 접한 한 남성 네티즌은 “남성들은 결혼 할 때 집을 장만해야 하는데, 연봉 4000만 원 받아선 어림도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혼 건수는 11만 5000건으로 전년대비 200건(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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