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보다 많은 카메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8일 09시 20분


코멘트
KBS드라마 ‘프로듀사’의 카메오로 출연하는 연기자 윤여정-황신혜-가수 데프콘(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KBS드라마 ‘프로듀사’의 카메오로 출연하는 연기자 윤여정-황신혜-가수 데프콘(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가 방송 전부터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을 줄줄이 발표하며 겉치장부터 하고 나섰다.

현재 소녀시대의 유닛인 태티서의 태연·티파니·서현을 비롯해 윤여정·황신혜·금보라·현영·데프콘 등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총 12회 동안 가수와 연기자, 개그맨 등 수십명의 카메오가 드라마에 등장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방송된 드라마 사상 가장 많은 카메오가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듀사’는 방송사 예능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다.

극중 차태현은 ‘1박2일’을, 공효진은 ‘뮤직뱅크’를 연출하는 PD 캐릭터를 맡아 방송국 안팎에서 스타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그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외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카메오의 등장 등 볼거리에만 이목이 집중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인공도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로 톱스타들의 멀티캐스팅으로 화제가 됐고, 이 밖에 김종국, 서기철 KBS 아나운서 등 연기에 도전하는 의외의 인물들이 다양해 이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재미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로듀사’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시작되면 그 관심이 작품 외적인 쪽으로만 분산될까봐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이미 출연진, 제작진이 화려해 출연자수보다 더 많은 카메오들을 작품에 잘 녹여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