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 “20년 만에 녹음…데뷔 때 생각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일 05시 45분


토토즐 콘서트 위해 ‘이별공식’ 등 녹음
17년 만에 무대 “퍼포먼스도 신경 써요”

최근 17년 만에 의기투합하는 화제를 모은 3인조 그룹 R.ef(박철우·이성욱·성대현)이 20년 만에 새롭게 음원까지 녹음해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지난달 31일 서울 한 녹음실에서 대표곡 ‘이별 공식’ ‘상심’ ‘찬란한 사랑’ ‘고요속의 외침’ ‘마음속을 걸어가’ 등 5곡과 그 반주곡(MR·Music Recorded)을 녹음했다.

이들이 오랜만에 다시 모여 녹음까지 하게 된 것은 4월25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토즐 슈퍼콘서트’에 서기 위해서다. 1995년 R.ef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린 이들은 1998년 11월 첫 번째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해 현 시스템에 맞는 음원과 MR이 없다. 따라서 공연 기획자인 철이와미애의 신철과 함께 새롭게 녹음했고, 현재 콘서트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신철은 “세 멤버들이 20년 만에 모여 음원을 녹음했다. 활동 전성기 때를 떠올리며 즐겁게 녹음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대 퍼포먼스에도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박철우가 그동안 무대에 서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이 가장 컸다. 그 시절의 추억을 기대하는 만큼 당시 R.ef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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