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연구팀 “중서소득 국가에서 분명하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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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30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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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YTN 방송 갈무리
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YTN 방송 갈무리
‘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대기오염이 뇌졸중 발병 및 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외신은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28개국 103건 연구의 600만 건의 뇌졸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 발병과 증가, 이로 인한 사망의 원인이 있음을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1ppm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5%, 이산화황 농도가 10ppb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9%, 이산화질소 농도가10ppb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4% 높아진다고 전했다. 대기오염이 뇌졸중 증가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질수록 뇌졸중 입원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PM10과 PM2.5가 ㎥당 10㎍이 증가되면 입원 및 사망 비율은 각각 0.3%, 1.1%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이런 상관관계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에든버러대 심혈관연구소 아눕 샤 박사는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이 폐 및 심장 등 순환기 질환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많은 연구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에 단기간 노출돼도 발병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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