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데뷔 2번 째 대회만에 우승…연장전 파 5홀이 도움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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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9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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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사진 케티이미지 코리아
LPGA 김세영. 사진 케티이미지 코리아
LPGA 김세영, 데뷔 2번 째 대회만에 우승…연장전 파 5홀이 도움됐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김세영(22·미래에셋)이 LPGA 데뷔 2경기만에 우승소식을 전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5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4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한국의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후 김세영은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015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파5인 18번홀에 벌여진 연장전은 평균 비거리 270야드 가까이 날리는 김세영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했다.

장 타자 김세영은 연장전에서 유선영과 쭈타누깐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쳤지만 김세영은 그린 가장자리에 올리며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랐으며, 세 번째 샷이 짧았지만, 마지막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우승을 맛보았다.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연장 우승으로 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거머 쥐었다.

앞서 김세영은 Q스쿨을 통과하며, 장하나, 김효주 등과 함께 올해 첫 LPGA에 입성했다.

한편 박인비(27·KB금융그룹)에게 세계랭킹 1위를 빼앗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7위에(11언더파 281타)에 머물렀지만, 아직까지 종합점수에서 박인비(공동 5위·12언더파 280타)에 앞서며 세계 1위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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