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대표의 코코엔터테인먼트 횡령사건, 공동대표가 ‘뒤통수’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6시 43분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를 맡은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모 씨가 거액의 회사공금을 횡령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에 따르면 이달 초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씨는 회사공금 수억 원을 빼내 잠적했다.

김 씨가 들고 간 회사공금에는 소속 개그맨들에게 지급할 출연료가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수입 배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횡령 용의자 김 씨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 식당이 최근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18일 한 매체를 통해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워낙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고,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함구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이 아닌 회사 및 전체적인 사안이 걸린 문제다. 최대한 빨리 상황을 정리하고 입장을 전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이국주, 유민상, 양상국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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