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천우희, 여우주연상 수상… 무대서 ‘폭풍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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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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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천우희, 한공주’

배우 천우희가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주연상 발표에는 영화 ‘한공주’에서 호연을 펼친 천우희의 이름이 호명됐다. 그는 믿기 힘든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을 쏟은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울먹였다.

이어 천우희는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나열했다.

그는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 천우희’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아하다”, “받을 자격이 있다”, “여우주연상 천우희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은 ‘변호인’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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