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림 익숙하다 했더니…육심원씨 작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4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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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위)의 장나라, 육심원 작가의 작품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위)의 장나라, 육심원 작가의 작품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림 작가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등장한 그림의 작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3회에서 프랑스 유학을 떠났던 김미영(장나라 분)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작가가 되어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유산하고 한국을 떠나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던 김미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의 작가로 변신했다. 이날 방영분에서 미영은 따뜻하고 소녀 적인 감성이 두드러지는 그림을 그리는 성공한 작가로서 개인 전시회를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다가 유산한 아기 개똥이를 그린 그림을 전 남편 이건(장혁)에게 의도치 않게 팔게 됐다. 이 과정에서 미영이 그린 그림들이 다수 등장했다.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속 그림들은 잘 보면 익숙하다. CJ 이미지광고와 TV광고, 하나은행 그리고 빌라M 와인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육심원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화여대 동양화과 출신인 육심원 씨는 드라마에서처럼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트숍 '빌라드 육심원'에서 최근 개인전을 열고 있다. '육심원의 미소가 주는 치유'라는 타이틀로 지난 8월 6일부터 9월 2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는 육심원 개인전은 '운명처럼 사랑해'의 한 장면으로 차용될 수 있었다.

육심원 개인전은 '치유'를 주제로 하고 있다. 육심원 작가는 "각종 사고 소식으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가 있다. 고통과 시련이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작품 속에 빠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육심원은 자신의 그림을 모티브로 하는 브랜드 '육심원(YOUKSHIMWON)'을 런칭해 가방에서부터 패션, 리빙 소품에 적용하고 있다. 2013년 싱가폴, 미국 비버리힐즈, 이태리에 이어 2014년 중국 심양 롯데 백화점에 숍을 입점했다. 특히 중국 내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홍콩, 상하이, 북경에 매장을 오픈하고, 북경 상해 아트페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키워드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림 작가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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