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이파니 “아들 때문에 재혼 결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8월 14일 06시 55분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아픈 상처인 ‘이혼과 재혼’을 주제로 스타들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간 ‘웰컴 투 시월드’. 사진제공|채널A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아픈 상처인 ‘이혼과 재혼’을 주제로 스타들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간 ‘웰컴 투 시월드’.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방송인 이파니가 이혼 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하기까지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파니는 14일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에서 ‘돌싱 며느리! 결혼 시켜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이혼한 내가 죄인”이라며 말문을 연다. 깜짝 놀란 서성민은 “집안에 알리기 전 열애설이 났다. 부모님은 무조건 반대하셨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파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비밀로 프러포즈도 했다”고 말한다.

이파니는 “재혼을 결심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아들이 서성민에게 삼촌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오히려 나보다 내 아들이 더 좋아하고, 서성민도 친자식처럼 대한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MC 정찬우의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어떻게 잘 돌볼 수 있었냐?”는 질문에 서성민은 “집안의 반대에도 나는 처음부터 형빈이(아들)를 생각했다. 형빈이에게 아빠가 되어 주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

개그맨 김한석은 이혼 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사연을 고백한다. 그는 “이혼 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고 내 자신도 위축되더라”며 “결국 밤무대 업소를 찾았다. 그 곳에서 폭언을 듣고 과일을 맞으며 오디션을 본 뒤 합격했다”면서 좀처럼 꺼내기 힘들었던 말로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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