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 “핫 베이비, 베스티의 일곱빛깔 담았어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30일 06시 55분


빼어난 가창력과 건강한 섹시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베스티. 28일 발표한 미니앨범 ‘핫 베이비’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자, 그룹의 색깔을 총 정리하는 의미로 이들의 자신감을 그대로 녹여냈다. 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빼어난 가창력과 건강한 섹시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베스티. 28일 발표한 미니앨범 ‘핫 베이비’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자, 그룹의 색깔을 총 정리하는 의미로 이들의 자신감을 그대로 녹여냈다. 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데뷔 1주년, 인기 상승을 몸으로 느껴
첫 앨범 ‘핫 베이비’ 1년간 활동 총정리
10단계가 최고라면 우린 2∼3단계 쯤
볼수록 매력 있는 아이돌 되고 싶어요”


“쑥쑥 크는 소리, 들리시나요?”

여름 가요계에 대세 걸그룹들의 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에프엑스와 씨스타, 걸스데이가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번갈아 1위를 차지하고, AOA는 2곡 연속 차트 롱런으로 누구도 무시 못 할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28일 첫 미니앨범 ‘핫 베이비’를 발표한 베스티는 그 격전의 현장에서 조용히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2013년 7월 싱글 ‘두근두근’으로 데뷔한 베스티는 뛰어난 가창력, 건강하고 섹시한 매력, 호감형 외모를 갖춰 일찌감치 ‘제2의 씨스타’로 주목받았다. 이런 매력을 바탕으로 네 장의 싱글을 내는 동안 ‘조용한’ 성장세를 보인 베스티의 이번 ‘핫 베이비’를 통해서는 이전과 다른 인기를 “몸으로 느끼고 있어” 큰 도약을 예감케 한다.

“지난 1년간 쉬지 않고 음반을 냈는데,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늘어나는 팬들이 좋은 자극이 됐고, 우리의 색깔을 더 보여줄 준비를 계속 더 하게 됐다.”

실제로 베스티가 체감하는 인기지수는 팬 반응에서 두드러진다. 음악방송에 찾아오는 팬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소 닭 보듯 하던’ 다른 남자 아이돌 가수의 팬들도 베스티에 응원을 보낸다. 음악방송 컴백에 맞춰 팬들이 보내준 도시락을 동료 가수들과 나눠 먹는 “뿌듯했던” 일도, 전에는 없었던 ‘호사’다.

‘연예인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다’는 대중의 시선도 ‘베스티 아니냐’로 바뀌고 있다. 실시간차트를 들락날락했던 과거 음원 순위도 이번 ‘핫 베이비’의 차트 진입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베스티가 최근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은 “예뻐졌다”는 것이다. 패션화보 제안이 부쩍 많아진 건 이들이 눈에 띄게 예뻐졌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베스티 멤버들은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직접 만든 월남쌈(베트남식 쌈요리)으로 식단을 관리했다.

‘핫 베이비’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자, 싱글이 아닌 일곱 트랙이 담긴 ‘앨범’이다. “지난 1년간 쌓아온 우리의 색깔을 정립하고 총정리하는 의미”라는 이들은 “하고 싶었던 발라드(‘아임 소 인투 유’)도 담았고, 팬들에게 바치는 팬송(‘별처럼’)도 담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첫 솔로앨범인데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베스티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 고유의 색깔을 대중에 각인시키고, 동시에 더욱 폭넓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10단계가 최고 단계라면 우린 이제 2∼3단계쯤 온 것 같다. 아직 많은 이들이 우릴 아직 알지 못한다. 우리의 다양한 색깔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

베스티가 궁극적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는 ‘볼매돌’. 볼수록 매력 있는 아이돌이란 의미다. “그보다 더 좋은 칭찬이 또 있을까요?”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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