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입건유예 논란, 양현석 “조사과정에서 처음 알았다” 해명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1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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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멤버 박봄이 지난 2010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나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준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공식 해명에 나섰다.

양현석 대표는 1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상황을 잘 모르는 YG의 공식 입장보다는 그 내용을 직접 전해들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 글을 올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양 대표는 “이번 기사의 내용은 4년 전 일로서, 어릴 적 미국에서 자란 박봄은 학창시절 축구 경기 도중 친한 친구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게 됐다. 이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았고 그에 따른 처방으로 약을 복용해 왔다.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어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았는데, 세관에서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봄은 4년 전 조사 과정에서 암페타민이 수입 금지 약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해 복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NE1과 함께 한 시간이 9년이다. 친동생 같은 박봄이 하루 아침에 ‘마약 밀수자’가 됐다. 어제 저녁 기사를 보고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을 보니 기분이 착잡했다”고 덧붙였다.

힌편, 박봄 입건유예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봄 입건유예, 마약밀수는 아닌 것 같은데”, “박봄 입건유예, 정말 정신과 치료?”, “박봄 입건유예, 검찰에서 그렇다면 아닌거겠지”, “박봄 입건유예, 4년이나 지난 일을 왜 다시 들추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룸메이트 (박봄 입건유예)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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