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들어보니…슬픔 녹이는 힐링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30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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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사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사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故 이다운 군의 꿈 이뤘다"

가수 신용재가 부른 '사랑하는 그대여'가 온라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곡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 이다운 군의 자작곡이기 때문이다.

이다운 군은 싱어 송 라이터를 꿈꾸던 이다운 군이 남긴 유작이다. 이다운 군의 가족들은 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이군이 생전 가장 좋아하던 보컬리스트 신용재에게 부탁을 했다.

신용재는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며 흔쾌히 녹음에 참여했다.

신용재가 부른 '사랑하는 그대여'는 故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자작곡에 편곡을 더해 완성곡을 만든 것.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 꾸고 있겠죠/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내가 만든 내 노래 들어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라는 가사 내용도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한편 신용재가 부른 '사랑하는 그대여'의 저작권 수익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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