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다저스 시구, 포수로 변한 류현진 ‘전설과 에이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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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8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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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구, 다저스 SNS
박찬호 시구, 다저스 SNS
박찬호 시구

1990년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에이스로 맹활약 했던 박찬호(41)가 홈구장이었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박찬호는 28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포수자리에서 박찬호의 공을 받았다. 둘은 시구를 마친 뒤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다저스는 한국관광공사와 아시아나항공 공동 후원으로 이날을 ‘코리아 나잇’을 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 시작 30여분을 앞두고 태권도 공연이 있었고, CN블루의 정용화가 애국가를 재창했다.

다저스는 또 이날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국인 전설과 에이스, 박찬호와 류현진”이라는 글과 함께 박찬호와 류현진이 나란히 앉아 기자회견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찬호는 다저스 홈 유니폼을, 류현진은 다저스 훈련복을 입고 있다.

박찬호는 "내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3~4년 뒤에 한국의 날이 처음 생겼다. 태권도 시범을 보며 선수들과 장난을 치던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한국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그만큼 한국 야구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 류현진이 던지고 있는 것처럼, 나도 은퇴 선수로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 신시네티레즈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며 95구를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7.1이닝까지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 박찬호 시구, 다저스 SN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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