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아부다드, 한국에서 인종차별 경험 “내 피부색 때문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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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아부다드 사진=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화면 촬영
세바퀴 아부다드 사진=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화면 촬영
세바퀴 아부다드

가나 출신 배우 아부다드가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24일 방송에서는 ‘글로벌 엘리트’ 특집으로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외국인들이 출연했다.

이날 아부다드는 “스웨덴, 중국 한국으로부터 국비장학금 제안을 받고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한국을 택해 유학왔다”고 말했다.

아부다드는 “약속과 달리 한국에 오니 바로 의대에 입학할 수 없다고 하더라. 좌절하지 않고 말부터 시작하자고 했다. 하지만 내 성적표와 교수 추천서를 보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대학 관계자들이 실제 내 얼굴을 보고 나서는 태도를 바꿨다. 결과는 1차 탈락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부다드는 “같은 서류를 호주 맬번 대학교에 제출했다. 장학금을 주겠다고 하더라. ‘세바퀴’ 녹화를 마치고 다음 월요일에 출국하기로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바퀴 아부다드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바퀴 아부다드, 대신 사과드리고 싶다” “세바퀴 아부다드, 너무 안타깝다” “세바퀴 아부다드, 얼굴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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