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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주상욱, 속마음 털어놔… ‘다시 이어질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14 10:59
2014년 3월 14일 10시 59분
입력
2014-03-14 10:47
2014년 3월 14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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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6회. 사진=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화면 촬영
‘'앙큼한 돌싱녀' 6회’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주상욱과 이민정이 이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13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고시국밥집 사건을 해결해준 차정우(주상욱 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나애라(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애라는 차정우에게 “병원에서는 고마웠어. 어쨌든 직원으로서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해”라며 “인턴만 마치면 조용히 회사 그만둘 테니까 걱정 마. 이젠 폐 안 끼칠게”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차정우는 “믿을 수 있을까?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아”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이에 분노한 나애라는 “야. 미안하다는 사람한테 말 그렇게 밖에 못하냐. 내가 언제 거짓말 한 적 있냐”고 소리 질렀다.
차정우는 “넌 차정우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고시합격한 남자만 원했을 뿐이다. 나와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했지만 안정된 공무원의 조건이 좋았을 뿐이다”라며 나애라에게 받은 상처를 드러냈다.
나애라는 역시 지지않고 “자꾸 날 속물인 것처럼 비아냥대는데 어떻게 조건 없는 사랑을 하냐. 나는 잔머리 굴리지 않고 똑똑하고 겸손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그리고 무엇보다 나만 사랑해주는 차정우가 좋았다. 그게 이유고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나애라의 말에 멈칫하던 차정우는 “어쨌든 우리 약속을 했다. 넌 그 약속이 초라해지자 나를 버린 거다”라고 말했고 나애라는 “난 그때 행복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이미 깨진 그릇이지만 내 진심까지는 모욕하지마라”며 눈물을 보였다.
차정우는 “진심? 뭐가 모욕이고 뭐가 비참해?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아팠는지 아냐”고 반문했고 나애라는 “아팠겠지. 알아. 미안해”라며 울먹거렸다. 이혼 후 줄곧 서로에게 복수만을 꿈꿨던 두 사람이 상처와 진심을 털어놓으면서 새로운 전개가 예고됐다.
‘앙큼한 돌싱녀’ 6회를 본 누리꾼들은 “‘앙큼한 돌싱녀’ 6회,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건가” “‘앙큼한 돌싱녀’ 6회, 이걸 기다렸다” “‘앙큼한 돌싱녀’ 6회, 다음 회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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