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정아율-김수진, 연이은 사망… “단역 배우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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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1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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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에 목숨을 끊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아율, 김수진 등 단역 배우들의 쓸쓸한 죽음에 대한 아픔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우봉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조연을 맡아온 그는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끝으로 더 이상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

인테리어 현장에 일용직으로 일을 해가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결국 심한 우울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단역 배우들에 고단한 삶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한 배우 정아율 역시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정아율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배우 김수진, 가수 김지훈 등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방송인들이 늘고 있어 단역배우들의 생활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배우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깝다”, “배우들 삶도 참 고단하구나”, “정말 잘 되면 좋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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