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남편 시신과 7년간 ‘동거’한 아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0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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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사건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사건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남편 시신과 7년간 '동거'한 아내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방송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약사 출신의 아내가 암으로 사망한 남편의 시신과 무려 7년간 동거한 '방배동 미라 사건'을 방송했다.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주민들의 신고 덕분이었다. 시체 썩는 냄새를 참지 못한 주민들의 항의에서 집주인은 문을 열지 않았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대문을 열어제친 경찰은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했다. 한 남자의 시신이 거실 한가운데 놓여있었기 때문. 시신은 7년의 시간을 감안하면 크게 부패하지 않고 미라에 가까운 상태였다. 경찰은 부검에 나섰지만, 방부처리에 필요한 약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내는 7년 내내 남편의 시신과 함께 식사하고 잠을 자고 씻기기도 했다. 이 집에는 아내 외에 세 명의 자녀와 남편의 친누나도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의 안부를 묻는 말에는 "잘 지내고 있다"라고 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이에 대해 '남편의 사망을 은폐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망을 인정하지 못한 행동'으로 판단했다.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상상 그 이상",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실화라니 더욱 충격적이네요",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완전 섬¤하다", "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고인도 기분나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그것이알고싶다 방배동미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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