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부로 다음 앨범에 수록될 곡선별 작업을 끝냈습니다”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작업 사진을 올렸다.
그는 여태까지 써 둔 곡들을 모아두고 고심한 흔적을 보이며 “언제가 될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가능한 한 올해 안에는 들려드릴 수 있음 좋겠네요”라며 컴백 의사를 넌지시 표현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음악,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과 팬들이 듣고 싶은 음악, 늘 해오던 스타일의 음악과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음악 사이의 적당한 접점을 찾는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며 음악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데뷔 20주년 소감도 밝혔다. 김동률은 “20년 동안 줄곧 음악을 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참 감사한 일입니다. 어렸을 때는 그저 ‘멋진 음악’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요즘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네요”라고 소감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종종 작업기를 올려보겠다며, 앨범을 만들면서 생기는 고민을 팬들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감기 조심하시고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동률은 지난 2011년 11월 'KimdongrYULE'을 발표한 이후 새 앨범을 선보이지 않았다.
가수 김동률의 컴백 시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동률, 빨리 컴백 했으면” “김동률, 데뷔 20주년 축하해요” “김동률, 음악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최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노래가 언급되어 주목을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