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김동률, 컴백 시사 “다음 앨범에 수록될 곡선별 끝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7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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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사진= 김동률 SNS
김동률 사진= 김동률 SNS
김동률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김동률이 SNS를 통해 컴백을 시사했다.

김동률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부로 다음 앨범에 수록될 곡선별 작업을 끝냈습니다”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작업 사진을 올렸다.

그는 여태까지 써 둔 곡들을 모아두고 고심한 흔적을 보이며 “언제가 될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가능한 한 올해 안에는 들려드릴 수 있음 좋겠네요”라며 컴백 의사를 넌지시 표현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음악,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과 팬들이 듣고 싶은 음악, 늘 해오던 스타일의 음악과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음악 사이의 적당한 접점을 찾는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며 음악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데뷔 20주년 소감도 밝혔다. 김동률은 “20년 동안 줄곧 음악을 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참 감사한 일입니다. 어렸을 때는 그저 ‘멋진 음악’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요즘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네요”라고 소감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종종 작업기를 올려보겠다며, 앨범을 만들면서 생기는 고민을 팬들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감기 조심하시고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동률은 지난 2011년 11월 'KimdongrYULE'을 발표한 이후 새 앨범을 선보이지 않았다.

가수 김동률의 컴백 시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동률, 빨리 컴백 했으면” “김동률, 데뷔 20주년 축하해요” “김동률, 음악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최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노래가 언급되어 주목을 받았다.

사진= 김동률 SNS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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