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동에 번쩍 서에 번쩍’…전국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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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3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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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하지원. 사진제공|MBC
연기자 하지원. 사진제공|MBC
연기자 하지원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 두 달여 만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고 있다.

하지원은 10월 아시아 최대 세트로 꼽히는 중국 저장성 헝띠엔에서 ‘기황후’ 첫 촬영을 시작하고 현재 전국을 순회 중이다.

제작진은 화려한 영상미를 위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을 찾고 있다. 때문에 이동거리가 상당하다.

하지원은 세트가 마련된 경기도 용인과 일죽을 기본으로 포천 등 서울 근교 외에도 경상북도 문경, 경상남도 합천 황매산, 전라남도 여수, 충청남도 태안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촬영장면도 가만히 서있는 것보다 말을 타거나 뛰는 장면이 많아 체력적 소모가 배로 늘어난다.

하지원은 “지방 촬영이 많아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사실 활동하면서 여행 다니기가 쉽지 않은데 촬영하면서 대신하고 있다”며 ‘기황후’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사극은 현대극에 비해 몇 배 더 체력적으로 힘든데 본인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오랜만의 사극이기도 하지만 출연자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 이를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원의 열연이 더해져 드라마는 26일 방송한 10회분이 18.1%(닐슨코리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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