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 정재영 “이 영화 택한 이유? 신분 상승하려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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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 정재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열한시 정재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열한시 정재영

영화배우 정재영이 영화 '열한시'를 택한 이유에 대해 '신분 상승'이라는 독특한 이유를 밝혔다.

정재영은 28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열한시' 제작발표회에 최다니엘-김옥빈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

주로 칼잡이, 조직폭력배, 야구선수, 형사 등의 역할을 소화해온 정재영은 이번 영화에서 물리학자 역할로 출연한다. 정재영은 "신분상승을 위해 이번 역을 맡았다. 작품을 위해 감독님한테 과학책을 선물받았는데, 너무 어렵더라"라며 "다행히 나는 전문용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정재영은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이 역할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반면, 김옥빈과 최다니엘은 물리학자가 꽤 어울린다"라며 "그래도 우리 중 한 명은 물리학자가 안 어울리는 사람이 있어야 귀여움도 받지 않나"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정재영 열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열한시, 정재영 나온다니 필견!", "영화 열한시 정재영 믿고 봐야겠다", "영화 열한시 정재영, 건달 역이 훨씬 익숙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열한시'는 내일로 오전 11시로의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슬립 영화다. 정재영은 시간 여행에 집착하는 천재 물리학자 우석 역할을 맡았고,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성적인 연구원 지완 역할에 최다니엘, 해결 열쇠를 쥐고 있는 연구원 영은 역할에 김옥빈이 각각 캐스팅됐다.

<동아닷컴>
열한시 정재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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