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주찬권, 20일 별세… 향년 5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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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21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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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주찬권. 동아일보DB
들국화 주찬권. 동아일보DB
록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소속사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주찬권은 20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성남 분당 자택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갑자기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50분쯤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고인은 평소 지병은 없었으며,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유족은 부검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3일.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973년 미8군에서 음악을 시작한 주찬권은 1974년 뉴스보이스, 1978년 믿음소망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 등 여러 밴드를 거쳐 1986년 들국화에 합류했다. 들국화가 사실상 해체된 뒤에는 1988년 1집부터 지난해 6집 ‘지금 여기’까지 꾸준히 솔로음반을 발매했다.

작년 전인권, 최성원과 들국화를 재결성해 공연을 벌였다. 들국화는 연내 발매를 목표로 새 음반도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찬권 갑작스런 부고에 김장훈 윤종신 장기하 김윤아 정재형 등 가수 뿐만 아니라 박중훈, 남희석 등 배우와 방송인 등 연예계 후배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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