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부친 정을영 PD가 신인상 못타게 막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7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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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택시'
tvN '택시'
정을영 PD, 정경호

배우 정경호가 드라마 연출가로 이름을 떨친 아버지 정을영 PD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정경호는 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아버지의 심한 반대로 몰래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간신히 KBS 탤런트 공채에 합격해 연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K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한 정경호는 시간이 흘러 KBS 국장님으로부터 '아버지께서 떨어뜨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경호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찍고 방송국에서 신인상을 준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아버지가 절대 주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술만 마시면 아버지께 '왜 그러셨냐'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는 입 아파서 얘기도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을영 PD는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KBS 연기대상 특별상(200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작품상(2008),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 (2009) 등을 수상한바 있는 실력파 PD다.

정을영 PD의 주요 작품으로는 JTBC '무자식 상팔자', KBS '부모님 전상서', SBS '천일의 약속',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있다. 정을영 PD는 주로 스타작가 김수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연출해왔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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