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다대기 말린 ‘가짜 고춧가루’ 유통…금지된 색소 사용

  • 채널A
  • 입력 2013년 10월 4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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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채널A 영상 캡처
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백 김치가 맛있다지만,
고춧가루가 빠진 김장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또 웬만한 한식에
꼭 들어가는 게 고춧가룬데요.

그런데 갖가지 가짜 고춧가루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미리보는 먹거리 X파일,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보글보글 끓는 찌개와
먹음직스런 떡볶이.
모두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들입니다.

그러나 이 중에는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맛 가루, 즉 향신료조제품으로 만들어진
음식도 있습니다.
고춧가루와 물, 소금과 마늘 등을 섞은 혼합양념,
일명 다대기를 말려 만든 이 혼합고춧가루는
고춧가루보다 가격이 싸 식당에서 많이 쓰입니다.

[인터뷰 : 업계 종사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두 끼를 밖에서 먹는다 했을 때 한 끼는 이거를 먹는 거에요.

육안으론 구분하긴 어려운
고춧가루와 혼합고춧가루로 각각
김치를 담그니,
혼합고춧가루 김치는 허옇게 색이 겉돌고,
물이 흥건히 나옵니다.

음식의 맛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

[인터뷰 : 혼합고춧가루 제조업자]
맛은 얼어죽을 무슨 맛이에요. 단가 맞추려고 다대기 하는 거지.

일부 혼합고춧가루에선
인위적으로 색소도 첨가했습니다.

두부를 분홍색으로 물들인 색소.

실험 결과,
향신료조제품엔 절대 넣어선 안 되는
홍국적색소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업자들이 진짜라고 속이고 유통하는
가짜 고춧가루.

잠시후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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