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들 성폭행 혐의 “사실여부 떠나 깊이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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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5일 07시 00분


배우 차승원. 사진제공|MBC
배우 차승원. 사진제공|MBC
배우 차승원(사진)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아들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차승원은 3일 미투데이를 통해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차승원의 아들 차모 씨는 여고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A양이 차 씨로부터 오피스텔에 감금,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의 법률대리인 측은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차 씨가 4월부터 최근까지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 A양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차 씨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차승원은 현재 장진 감독의 영화 ‘하이힐’ 막바지 촬영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아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작품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하고 있다. 영화가 크랭크업을 얼마 남겨두지 않아 촬영을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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