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손창민도 가고 오대규도 가고 박영규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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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배우들이 사라진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사진)에서 오로라의 둘째, 셋째 오빠로 나왔던 손창민과 오대규가 갑자기 사라졌다. 두 사람은 12일 39회(총 120부작) 방송분에서 손창민이 미국에 있는 아내의 사고 소식을 듣고 동생 오대규와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당사자들은 마지막 촬영 1주일 전쯤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물론이고 다른 출연 배우들도 황당해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방송 초반에는 오로라의 아버지(변희봉)가 세상을 뜨고, 이후 오로라의 올케들(이상숙, 이아현, 이현경)도 미국으로 떠나는 식으로 줄줄이 사라졌다. 누리꾼들은 이번 주연급 조연 배우의 하차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임성한 작가에게 밉보인 배우가 잘린 것 아닌가” “제작비 때문에 배우를 잘랐나”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흥미로운 점은 배우들의 중도 하차에 대해 온라인 여론이 대체로 부정적인 가운데 공식 드라마 게시판에는 “작가가 다 생각이 있어서 한 일이다” “임성한 작가를 믿는다”며 작가를 응원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사실이다.

일부 인터넷 매체는 오로라의 큰오빠로 나오는 박영규도 곧 사라질 것이라는 ‘설’을 보도했다. MBC 측은 “아직까지 해당 제작진이 배우 하차 결정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오로라 공주#손창민#오대규#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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