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장범준에 이은 Love is Canon 표절 논란…‘로진요’ 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5일 20시 49분


코멘트
로이킴 봄봄봄 Love is Canon 표절 논란
로이킴 봄봄봄 Love is Canon 표절 논란
로이킴 장범준 어쿠스틱레인 Love is Canon 로진요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로이킴(20·본명 김상우)이 연이은 표절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 자신의 자작곡 '축가'를 소개했다. 이때 로이킴은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라고 소개하며 "따라했다는 비난을 받았는데, '빰바바밤' 부분은 결혼행진곡에 있으니 따라한게 아니다. 내가 만든 곡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이킴은 "불편하면 이 노래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겠다"라며 노래 도중에 "장범준!"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로이킴의 콘서트 발언은 한 팬이 녹음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것.

'장범준 축가'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됐던 영상이다. 장범준은 "제가 축가용으로 부르려고 만든 노래"라면서 자신만의 축가를 열창한다. '빰바바밤'이라는 결혼식 축가 멜로디를 가사에 넣어 하객들도 즐겁게 따라부르는 영상이다.

로이킴은 장범준과의 표절 논란이 일자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저의 경솔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 역시 (장범준)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의도치 않게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앞으로 모든 행동과 말에 신중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날 열린 단독 콘서트 이틀째 공연에서는 "어제 경솔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장범준 선배님께도 죄송하다고 했다"라면서 '축가'를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장범준과의 표절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인디뮤지션 어쿠스틱레인의 'Love is Canon'과 로이킴의 데뷔곡 '봄봄봄'이 흡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어쿠스틱레인의 'Love is Canon'은 지난해 10월, 본인이 스스로 유튜브에 올려 잠시나마 인기몰이를 한 곡이다.

하지만 음원이 지난 6월 28일 공식적으로 공개되면서 로이킴의 데뷔 타이틀곡 '봄봄봄'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인 것. 하지만 어쿠스틱레인은 이미 로이킴보다 앞서 유튜브에 곡을 올렸기에 표절 논란을 피할 수 있었다. 로이킴의 '봄봄봄'은 지난 4월 발표됐다.

어쿠스틱레인은 로이킴의 봄봄봄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블로그에 "유튜브에 아이디 하나씩 갖고, 자기 곡은 꼭 업로드하시길 바란다"라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봄봄봄'은 Love is Canon 외에도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테이크 온 미(Take on me, A-ha)'와의 유사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표절논란이 이어지면서 로이킴이 '슈퍼스타K4'의 동료 정준영과 함께 진행하는 MBC 라디오 '친한 친구' 신청곡 게시판에는 'Love is Canon'을 신청하는 글이 봇물처럼 올라오고 있다.

또 ‘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약자인 ’로진요‘ 커뮤니티도 개설됐다. 하지만 로진요는 알고 보니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까페가 이름만 바꾼 것임이 밝혀졌다. 로진요는 개설 직후에도 이미 회원이 1만 명이 넘어 의혹을 샀다.

누리꾼들은 "로이킴 표절논란, 로진요는 또 뭐야", "로이킴 표절논란, 로이킴이 속시원하게 아니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로이킴 표절논란, 로진요 따라하자는 건 아니지만 진실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로이킴 장범준 어쿠스틱레인 Love is Canon 로진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