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고아성 폭풍성장…“성숙미 물씬, 여배우 포스”

  • 동아일보

(사진= 영화 '설국열차' 라이브 쇼케이스 캡처)
(사진= 영화 '설국열차' 라이브 쇼케이스 캡처)
영화 '설국열차' 고아성의 폭풍성장 모습에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배우 고아성은 4일 네이버 영화 프리미어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글로벌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은 누리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등을 통해 설국열차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고아성은 영화 '괴물' 등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앳되고 풋풋한 모습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10년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 이후 큰 활동을 하지 않은 고아성은 그동안 대학교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하고 '설국열차' 촬영에 매진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아성은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다. 좋은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아성은 설국열차에서 자신이 연기한 배역 요나에 대해서 "요나라는 이름이 어감부터 어느 국적이든 발음하기 쉽지 않나. 송강호 선배가 연기한 남궁민수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고아성 씨는 '괴물'에서도 작은 공간에 갇혀 있었고, '설국열차'에서도 작은 기차에 갇혀서 산다. 자꾸 이렇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자 고아성은 "봉준호 감독님이 '설국열차'를 같이 하자고 했을 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다. 예쁘게 나오는 건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얼굴에 검둥이 좀 묻히겠구나 싶었고, 어느 정도 하자가 있는 캐릭터일 것이라 예상은 했다"고 덧붙였다.

고아성 폭풍성장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아성 폭풍성장, 이제 여배우 포스가 난다", "고아성 폭풍성장, 너무 성숙하고 우아해서 놀랐다", "고아성 폭풍성장해서 못 알아보겠네", "설국열차 고아성, 완전 여자가 됐네, 예쁘고 매력있다", "고아성 폭풍성장, 괴물에서의 그 꼬마는 어디갔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강렬한 드라마와 숨 가쁜 액션에 담은 영화다. 8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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