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복수 “S.E.S. 질투, 눈스프레이로 복수하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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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사진=CJ E&M)
과거 S.E.S.를 질투한 이효리의 복수가 화제다.

이효리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스토리온 우먼쇼' 여름특집 녹화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핑클로 활동할 당시 최대 라이벌이었던 S.E.S.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이효리는 질투심에 대해 얘기하던 중 "핑클 활동 당시 S.E.S.의 인기가 워낙 대단해 어린 마음에 질투심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효리는 "S.E.S.가 무대에서 비누방울을 특히 많이 썼는데 핑클 순서가 S.E.S. 뒤일 경우 미끄러웠던 적이 빈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화이트'라는 겨울 노래로 활동할 때 핑클의 무대 효과 핵심이 눈 스프레이였다"며 "어느 날 S.E.S.의 순서가 핑클 뒤인 것을 확인하고 댄서들에게 눈 스프레이를 가급적 많이 뿌려달라 요청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효리의 소심한 복수는 수포로 돌아갔다.

이효리는 "핑클은 눈 스프레이 때문에 눈이 입으로 들어가고 화면에 얼굴도 제대로 안 나왔었다. 그런데 정작 다음 무대에서 S.E.S.는 너무 잘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효리 복수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복수, 그때 핑클과 S.E.S. 경쟁 대단했었지", "이효리 복수 소심하네 ㅋㅋㅋ", "이효리 복수, 결국 핑클만 손해봤네", "이효리 복수, 전 그때 핑클 팬이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이효리는 새 앨범에 얽힌 뒷이야기,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관, 연인 이상순의 손수건이 가진 묘한 매력, 친필 습작으로 가득 찬 작사노트 등을 공개했다.

방송은 2일 밤 11시.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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