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웰컴 투 시월드’의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전원주는 부군상 이후 다소 야윈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전원주는 “남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운을 뗀 뒤 “남편의 병상을 지키다 일 때문에 나가 있는 사이 돌아가셨다. 평소에 아무리 잘 했어도 임종을 못 지킨 것이 이렇게 한이 될 줄 몰랐다. 아내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고 밝혔다. 며느리 김해현 씨는 “의식 없이 주무시는 시아버지의 손톱을 깎아드리고 있었는데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며 많이 약해지신 시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종일 병상을 지키다가 집에 갔다 와도 된다는 의사에 말에 집으로 향했는데 그게 마지막으로 뵌 것이었다”며 죄송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는 전원주 외에 탤런트 김성원, 정욱, 정영숙, 현미, 송도순, 김창숙, 김지선 등이 출연해 뜨겁고 가슴 아픈 남자들의 눈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