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짝’ 출연자 선정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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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07시 00분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출연료는 금기…묻는 순간 ‘아웃’

짝 없는 출연자 12명이 진정한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SBS 리얼 프로그램 ‘짝’. 출연자가 연예인이 아니어서 시청자의 호기심은 더 높다. 그렇다면 짝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출연할 수 있는 것일까?

출연을 원한다면 정부 장관급 관료처럼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작진은 출연 요청자들의 참가 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학력, 직업 등 인적사항에 대해 철저히 검증한다. 자체 선발된 참가자들은 제작진과 40∼50분의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다. 면접인 셈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최종 12명을 선발한다. 그렇다고 “출연료는 얼마냐”고 묻는 것은 금물. 제작진은 그런 참가자는 “무조건 탈락”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짝을 찾겠다는 사람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연료는 없다”고 잘라 말하지만 녹화 뒤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100만원 정도다. 일주일 정도 촬영을 위해 직장에 휴가를 내거나 본업에서 잠시 손을 놔야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인 셈이다. 사실 이 금액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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