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리포트] ‘아빠! 어디가?’ 윤민수·윤후 부자 ‘봄맞이’ 패션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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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7시 00분


■ 흰 피부·통통이 윤후엔 원색 코디가 딱!

부자간 커플룩 포인트는 모자·가방 스타일
활동량 많은 윤후는 주로 고무줄 바지 입혀
젊은 아빠 윤민수는 아웃도어 보단 캐주얼

“봄 되면 윤후의 화사한 패션 기대해도 좋아”

‘윤민수·윤후 부자 따라잡기!’

최근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담은 ‘먹방’ 하나로 여성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 남자가 있다. 장동건, 원빈, 현빈도 아닌 8살배기 윤후가 바로 그 주인공.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아빠인 가수 윤민수와 함께 ‘붕어빵 부자’로 출연 중인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빼닮은 사랑스런 모습부터 ‘커플룩’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윤민수·윤후 부자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최인라 실장은 “사실은 양말까지도 커플로 맞춰주는데 방송에서는 잘 안 보인다”고 웃으며 스타일 비법을 공개했다. 사실 성인 브랜드와 키즈 브랜드가 너무 달라 아빠와 아들의 옷을 똑같이 입히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가방이나 모자를 같은 스타일로 맞춰 입는 편이다.

● 윤후 콘셉트…흰 피부 살리는 원색 코디네이션

하얀 피부에 통통한 체격의 윤후는 캐릭터가 그려진 밝은 컬러의 패딩을 주로 입는다. 1회에서 착용한 알록달록한 무늬의 패딩 점퍼는 B브랜드의 키즈 스타일이며 이후에 입은 카키색 야상 스타일의 오리털 점퍼는 R브랜드이다. 부츠와 장갑 역시 두 브랜드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점퍼만큼이나 윤민수 부자가 나란히 쓴 모자도 매회 화제다. 일명 ‘몬스터 모자’로 불리는 이 모자는 E브랜드 제품으로 1회에서 윤민수가 빨강색을, 윤후가 초록색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통통이’ 윤후의 옷에는 또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고무줄 바지. 최 실장은 “윤후가 단추가 있는 바지는 불편해 해서 주로 고무줄 바지를 입힌다”며 “통통해서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아 윤후가 불편해할 법한 옷은 피한다”고 설명했다.

● 윤민수 콘셉트는 ‘젊은 아빠’

‘아빠! 어디가’는 매주 지방 곳곳을 다니며 아빠와 아이가 캠핑을 하는 콘셉트다. 때문에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두꺼운 점퍼나 패딩은 필수다.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젊은 아빠’ 축에 속하는 윤민수는 기존의 아웃도어보다는 캐주얼 브랜드를 선호한다.

특히 따뜻한 느낌의 니트를 주로 입는데, 1·2회에 입고 등장한 니트는 F브랜드의 제품이다. 빨강과 파랑 등 원색의 화려한 패턴의 니트는 방송 이후 큰 인기를 모으며 품절 대열에 올랐다. T브랜드의 야상 점퍼도 큰 인기를 얻었다.

최 실장은 “윤민수가 젊은 나이에 아빠가 됐다”면서 “아웃도어보다는 캐주얼 브랜드를 매치한 ‘스트리트 패션’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호피 무늬 캐리어나 원색의 후

드 티셔츠도 평소 윤민수의 취향이 반영된 아이템들이다.

● 옷 투정 안하는 착한 윤후, 봄엔 더 화사해진다

윤민수·윤후 부자의 인기로 최근 의상 협찬 제의가 물밀 듯 쏟아지고 있다. 비교적 윤후의 옷에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지다보니 “내 옷도 좀 더 신경을 써 달라”는 아빠의 기분 좋은 질투도 이어지고 있다.

윤후는 ‘아빠! 어디가?’ 속 바르면서도 귀여운 이미지처럼 옷 투정 한 번 하지 않는 착한 아이다. 최근 봄을 맞아 기온이 높아지면서 윤후의 패션도 갈수록 화사해질 전망이다.

최 실장은 “겨울에는 아무래도 스타일보다도 추위를 막는 게 우선 목적이어서 멋스러움을 잘 드러내지 못 했다”면서 “날씨가 좋아지면 좀 더 샤방샤방한 윤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하나의 조건이 더해진다. 바로 아들을 24시간 관리해야 하는 아빠 윤민수다. 최 실장은 “아빠 혼자 아이를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윤민수의 편의를 봐줘야 한다. 입히기 불편한 옷은 최대한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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