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A씨 맞고소…“무고·공갈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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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5일 07시 00분


배우 박시후. 동아닷컴DB
배우 박시후. 동아닷컴DB
A씨 선배도 출판물 명예훼손 혐의 고소

배우 박시후(36)가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연예인 지망여성 A씨(22)를 무고와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A씨의 선배인 B씨(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4일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시후 측은 이날 오후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B씨는 A씨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배로, 사건 이후에도 A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 측은 B씨가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시후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4일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했다가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18일 박시후를 고소했다. 또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박시후의 후배 K씨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박시후는 “함께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일 뿐 강제성은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1일에는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출석 당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건 정황이 담긴 A씨와 지인의 모바일 메시지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경찰은 A씨의 분비물 검사에서 남성의 DNA를 발견하고 박시후와 후배 K씨에게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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