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분 “늦은 결혼 감동…속도위반 아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2일 13시 35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예분(40)이 MBC 공채개그맨 출신 차승환(40)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3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컨벤션디아망 2층 사브리나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2일 김예분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결혼을 축하해 줘 너무 기쁘고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그만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감동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예분은 차승환과 10년 넘게 친구로 지내다가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분은 "전에는 친구로 지내다가 지난해 한 골프 행사에서 만났다"면서 "골프를 치니까 자주 보게 됐고 자주 보다보니 더 친해졌고 교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나는 경상도 여자라 표현을 잘 못 하는데 남자친구는 매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표현을 해준다. 그 자체가 나에게는 매일 프러포즈 같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항간에 떠도는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예분은 "임신은 아니다. 늦기 전에 아기도 가져야 하니까 더 늦기 전에 결혼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향후 연예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 3월에 영화에 출연하려 했다. 좋은 기회이긴 하지만 결혼이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지난 두 달 동안 빈혈도 있고 몸이 조금 안 좋아 결혼 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일단 결혼 준비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예분은 1994년 미스코리아로 방송계 데뷔해 MC 및 DJ, 연기자로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한식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예비신랑 차승환은 1997년 MBC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찾사',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했으며 1999년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SBS플러스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연기자로 출연했으며 라디오 DJ 및 케이블방송에서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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