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한가인’ 노래는 ‘현아’…고두림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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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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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데뷔하는 고두림. 사진제공 핫이슈컴퍼니
가수로 데뷔하는 고두림. 사진제공 핫이슈컴퍼니
'한가인 닮은꼴' 외모로 알려진 신인가수 고두림(21)이 4일 첫 디지털 싱글앨범 '아이스크림'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인인 그에게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은 신곡의 제목이 가수 현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노래와 같아서다. 현아가 앨범을 발표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고두림이 같은 제목의 노래로 데뷔하자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눈총을 사고 있다.

또 그가 동물 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앨범 사진도 현아가 뮤직비디오에서 연출한 모습과 유사하다. 이 때문에 외모는 '한가인 닮은꼴', 노래는 '현아 닮은꼴'로 유명세를 타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고두림 소속사 측은 "현아가 '아이스크림'을 발표하기 전부터 준비하던 노래"라고 해명했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오해를 받을까봐 일부러 앨범 발표도 현아의 활동이 끝난 뒤로 미뤘다는 설명이다.

고두림 역시 선배 가수와 비교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눈치다.

그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현아"라면서 "앨범명이 '아이스크림'으로 정해져 당혹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현아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앞서 고두림은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한가인 닮은꼴'로 알려지면서 한가인의 인기에 편승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고두림은 방송에서 "나는 한가인을 닮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용기를 내서 방송에 나왔으니 고두림으로 봐주기를 바란다"고 억울해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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