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신출귀몰 100억 사기꾼 이 회장…피해자중에 유명 연예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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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7시 00분


희대의 사기꾼 ‘이 회장’의 철두철미한 사기 수법에 ‘분노왕’ MC 탁재훈과 김원희가 분노를 터뜨린다. 사진제공|채널A
희대의 사기꾼 ‘이 회장’의 철두철미한 사기 수법에 ‘분노왕’ MC 탁재훈과 김원희가 분노를 터뜨린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28일 밤 11시 ’분노왕’

‘이 회장 좀 잡아주세요!’

최근 서울 신림동과 낙성대 일대를 오가며 주부들과 노인들을 상대로 1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며 ‘제2의 조희팔’로 불리는 일명 ‘이 회장’이 시청자들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킨다.

28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채널A ‘분노왕’에 한 주부가 출연해 속수무책으로 사기꾼에게 끌려다닌 지난날을 후회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4억 원의 사기를 당한 이 여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시아버지 소유의 800억 원대 미국 보석 백화점을 팔아 한국에 자금을 들여오려 하는데 돈을 좀 빌려주면 수일 내에 넉넉한 이자를 쳐주겠다며 사기를 쳤다. 이 회장은 유명 연예인, 각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도 친하다고 믿음을 줬다고 한다. 또 ‘내 통장에 3조 원이 있는데…’ ‘돈 찾으려면 정부의 허락이 떨어져야 해’ 등 황당한 말들을 쏟아 냈다고 한다. 여성이 공개한 피해자 중에는 전직 은행장, 공무원, 유명 연예인도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패널들의 질문에 여성은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유명 사회자”라고만 대답해 궁금증을 샀다.

현재 경찰은 유명인과의 친분 과시, 어려운 경제 용어 사용, 다단계식 조직 활동 등 ‘사기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이 회장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금 이 회장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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