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장윤주 “이번 2집 앨범 점수는요…90점 이상”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9시 10분


코멘트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장윤주(32)가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장윤주는 지난 21일 오후 강남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4년 전 발매한 1집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앨범에 점수를 매기자면 90점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지 주변 분들도 좋게 봐주는 것 같다. 1집 때는 싱어 송 라이터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끄럽고 편견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2집이 나오고 나서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장윤주는 음악 팬들에게 “모델이 아닌 평범한 가수 장윤주가 만든 곡들을 진지하게 들어봐 달라”고 부탁했다.

장윤주는 2008년 발표한 1집 앨범 ‘드림’(Dream)에 이어 지난 19일 발매한 2집 앨범 ‘아임 파인’(I'm fine)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자연스레 앨범에는 장윤주의 실제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새 앨범을 통해 모델 장윤주가 아닌 여자 장윤주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풀어 냈다. 런웨이 위 화려한 조명을 받는 장윤주는 음악의 진정성을 통해 ‘평범한 여자’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 장윤주와 절친한 사이라고 알려진 가수 정재형도 장윤주의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윤주는 “새 앨범을 들은 정재형 씨가 ‘1집이 소녀였다면, 2집은 성숙한 숙녀의 느낌이다. 목소리 톤도 찾은 것 같아 듣기 편하다’라고 말해줘 굉장히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곡 작업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1집이 ‘보여주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자연스러움’이다. 장윤주는 “아무래도 1집은 처음 보여드리는 것이다 보니 멋지고 느낌 있게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간결하고 솔직하게, 평범하면서도 편안한 여자의 마음을 공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윤주는 ‘드림’을 프로듀서 없이 작업했다. 베테랑이 아닌 그로서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더 나은 곡을 위해 두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다. 푸디토리움 김정범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다. 두 사람은 각각 앨범 프로듀서와 보컬 디렉터로 장윤주의 앨범을 탄탄하게 실속 있게 만들었다.

장윤주는 두 사람과 작업한 이유에 대해 “라디오에서 푸디토리움을 만났는데 그라면 나의 음악과 감성을 표현해 줄 거라는 확신을 얻어 약 8개월간 그가 사는 부산을 오가며 작업했다. 나얼은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지인이자 보컬이다. 그로 하여금 보이스 톤이 안정되는 등 훨씬 나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주는 연말까지 앨범 및 방송활동에 매진한 뒤 내년 1월과 2월,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소규모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사진제공|에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