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인디밴드 최초 체조경기장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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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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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십센치.
인디밴드 십센치.
질펀한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대중을 사로잡은 인디밴드 십센치(10cm)가 2집 발매를 기념해 내년 2월23일 ‘파인 생큐 앤드 유?’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벌인다.

장소는 인디밴드로는 처음으로 1만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2009년 서울 서교동 일대의 홍익대 클럽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십센치는 그해 4월 첫 번째 가내 수공업 EP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통해 어쿠스틱 음악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 이후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로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십센치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집 ‘1.0’은 기록적인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올림픽홀, 블루스퀘어, 전국투어 등의 라이브 공연을 매회 매진시켰다. 각종 싱글 및 피처링 곡으로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십센치는 10일 발표한 2집 ‘2.0’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1년 8개월 만에 선보인 2집에서는 십센치의 트레이드마크인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사운드를 벗어나 좀 더 깊은 사운드를 담아내려는 욕심과 열정이 엿보인다.

독특한 생활밀착형 가사는 여전하지만 힘을 뺀 듯 편안한 느낌이고, 악기 편성 역시 소규모 메리트에 집착하지 않고 필요한 악기는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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