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타 “우리만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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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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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빅스타. 사진제공|브레이브사운드
남성그룹 빅스타. 사진제공|브레이브사운드
“이제 빅스타만의 꽃을 피워야죠.”

남성그룹 빅스타(필독 래환 주드 바람 성학)는 7월 ‘핫보이’로 데뷔하면서 팬들의 환호와 함께 일부 ‘안티’의 공격을 받았다. 데뷔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SBS E! ‘용감한 형제 빅스타쇼’가 5월부터 방송되면서 팬클럽이 생기는 등 데뷔 전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데뷔한 후에는 빅뱅의 콘셉트와 비슷하다는 인터넷 악성 댓글에도 시달려야 했다.

빅뱅의 ‘마지막 인사’를 공동작곡한 용감한 형제가 키운 5인조 보이그룹이라는 점, 빅뱅과 비슷한 팀 이름에 영문 로고 디자인도 흡사하다는 점이 예기치 못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데뷔 싱글 활동을 끝낸 후 한 달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블러섬’으로 돌아온 빅스타는 “우리보다 부모님들이 마음고생이 심하셨다”면서도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우리도 4년을 준비해서 나왔는데, 상처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주눅 들어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 관심이라 생각하니까, 더욱 연습에 열중하는 계기가 됐다.”

빅스타는 음악적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고, 그래서 아티스트로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히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발굴, 트레이닝 시켰고, 연습생 기간 동안 별들의 전쟁, 일렉트로보이즈 등 실력파 프로듀서들에게 작곡을 배웠다.

또한 타고난 춤꾼들인 멤버들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들의 안무를 직접 짤 정도가 됐다.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는 물론 안정적인 라이브까지 자랑하며 아이돌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회사에 좋은 프로듀서들이 많다 보니 좋은 조언을 받고 실력이 금방 향상되는 걸 느꼈다. 이번엔 활동 끝나고 한 달 만에 나온 미니앨범인데, 그 사이에 또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자부한다. 우리 스스로도 많이 도전한다. ‘핫 보이’ 활동 때 보여드렸던 덤블링도 아이돌 그룹이 잘 시도하지 않는 춤이다. 우린 팀 이름처럼 ‘빅스타’의 운명으로 태어났고, 또 그렇게 돼야할 팀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생각나’로, 용감한 형제 특유의 감성적인 피아노 라인에 일렉트로닉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빅스타 멤버들은 “가을남자로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음악이지만, 춤은 화려하게 보여준다”고 소개한다.

첫 트랙 ‘셧 업’은 그동안 안티로 인한 마음고생을 담은 곡으로, ‘빅스타는 오직 빅스타로만 봐주길’ 원하는 멤버들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빅스타 하면 ‘무대에서 잘 놀 줄 알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는 이들은 “점차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항상 음악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이 ‘꽃이 피다’는 뜻의 ‘블러섬’이다. 빅스타의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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