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박시후 “연쇄살인마나 이중적인 캐릭터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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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0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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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박시후는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정병길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공주의 남자'가 끝난 뒤 좀 쉬려고 했다. 그런데 작품을 마치기 전에 '내가 살인범이다'의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읽었는데 구성이 매우 탄탄했다. 또 평소에 연쇄살인범이나 이중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쉬는 걸 포기하고 출연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박시후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17년 전 10명의 여성을 죽인 연쇄살인마 이두석 역을 맡아 영화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재영은 "형사와 연쇄살인범을 다룬 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는 새로웠고 참신했다. 액션 장면들이 타 시나리오에 비해 구체적이었다. 실제로 찍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정재영은 이번 영화에서 독종형사 최형구를 맡아 열연한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공소시효가 끝난 연쇄살인범이 자신의 범행사실을 책으로 출간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더한 액션스릴러물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로 연출자의 삶을 시작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재영, 박시후 등이 출연한다. 11월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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