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1302만…한국영화 최고흥행작 등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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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동아일보 DB
영화 '도둑들' 동아일보 DB
영화 '도둑들'이 2일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도둑들'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2일 오후 2시 기준 누적관객수 1302만393명을 기록하며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세운 이 부문 기록 1301만974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70일 만의 기록이다. '괴물'의 1300만 명 돌파 기록은 개봉 106일 만에 세워졌다.

아직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자료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도둑들'의 기록은 영진위 통계(1일 현재 1296만7819명)와는 5만 명가량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쇼박스는 "'괴물' 역시 우리가 투자배급사였고 영진위 통계 자료가 실시간 데이터에 비해 업데이트가 느리다는 점에서 '도둑들'이 2일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경신했다는 사실에 오류는 없다"고 밝혔다.

7월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열흘 만에 500만을 넘어선 데 이어 22일 만에 1000만 관객 고지에 들어서며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현재 남아있는 스크린은 전국 76개다.

수익에서는 10월1일 기준 누적매출 935억6196만5000원(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괴물'의 누적매출액은 785억 원이었고 '해운대'는 총 819억 원이었다.

역대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2009)의 1362만4328명이다. '아바타'는 3D 개봉이라는 특수성으로 매출액에서도 1284억 원이라는 뛰어넘기 힘든 기록을 세웠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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