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사투리’ 현해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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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8일 07시 00분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 tvN ‘응답하라 1997’ 일본 현지 방영

‘일본도 응답하라!’

화제의 드라마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이하 응답하라)이 일본에서도 방영된다. 한국 내 인기 요인이었던 ‘감성코드’가 일본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응답하라’는 tvN을 운영하는 CJ E&M의 자회사 Mnet재팬을 통해 현지 방송되며 빠른 시일 안에 일정의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드라마가 일본에 수출돼 일부 지상파, 케이블채널 또는 한류드라마 전문 채널을 통해 방송됐던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또 일본에서도 인기인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주인공이라는 점과 소녀시대의 윤아 장근석이 주연한 드라마 ‘사랑비’가 현지에서 방영되며 서인국이 얼굴을 알린 것도 기대를 모은다.

또 출연자들이 구사한 사투리의 ‘맛’을 살리기 위해 더빙이 아닌 자막이 입혀진다.

다만 한국의 1997년 상황을 일본 시청자들이 어떻게 이해할지가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tvN의 한 관계자는 7일 “한국 시청자의 공감대가 일본에서도 형성되도록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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