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빅’과 ‘도가니’로 동시 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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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0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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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 동아닷컴DB
배우 공유. 동아닷컴DB
‘국내서 안 통한 ’공유‘표 로코, 해외에선?’

배우 공유가 24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의 부진을 딛고 해외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005년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과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로 떠오른 공유는 5년 만에 ‘빅’으로 컴백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다.

극중 서른 살의 남자 서윤재와 영혼이 뒤바뀐 18세 소년 강경준을 오가며 1인 2역을 연기한 새로운 도전에도 ‘빅’의 성적표는 예상 외로 저조했다.

초반에는 MBC ‘빛과 그림자’에 밀렸고, 중반 이후에도 SBS ‘추적자’의 상승세로 줄곧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등 ‘로코’의 달인으로 꼽히는 홍정은·홍미란(홍자매) 작가와 공유·이민정의 만남,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수지까지 합류했지만 시청자들은 여교사와 제자의 사랑, ‘영혼 체인지’의 판타지 설정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빅’ 제작진과 공유 측은 일본에서 드라마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공유는 ‘빅’ 종영 후 곧바로 일본 공략에 나선다.

‘빅’은 8월3일 일본 CSTV를 통해 첫 방송되며, 4일에는 주연 영화 ‘도가니’가 개봉한다.

소속사 숲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판타지가 인기 장르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열기도 여전해 ‘빅’의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팬들과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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