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김보성 “나 때문에 아내 갑상선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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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0일 07시 00분


채널A ‘쇼킹’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애틋함과 인생에서 겪은 위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가수 김흥국(왼쪽)과 연기자 김보성.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쇼킹’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애틋함과 인생에서 겪은 위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가수 김흥국(왼쪽)과 연기자 김보성.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20일 밤11시 ‘쇼킹’

배우 김보성이 20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한식 토크쇼 ‘쇼킹’에 출연해 아내의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김보성은 ‘쇼킹’ 게스트로 출연해 주식실패담을 얘기하면서 “그 후유증으로 아내가 힘들어했다. 나 때문에 아팠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아내가 갑상선 질병 때문에 많이 아팠다. 지금도 약을 먹으며 치료 중이다”며 아내의 투병 사실을 밝혔다.

김보성 자신도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사실도 함께 털어놨다. 김보성은 “전 재산을 주식으로 잃고, 또 의리라는 이름 아래 술을 많이 마셔 알코올 중독까지 갔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급격하게 기분이 우울해졌다며 “술이 없으면 정말 못 살겠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다”고 심각했던 상태를 설명했다.

술 때문에 일어난 사고도 고백했다. 그는 “술을 먹고 잠을 잔 후, 술이 깼다고 생각을 하고 운전하다 가드레일에 부딪혀 사고가 난 적이 있다”면서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준 아내를 존경한다”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보성과 함께 출연한 김흥국은 지난해 MBC 라디오 퇴출 사건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흥국은 “MJ(정몽준)와 친하다는 이유로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아 방송을 1년 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만나기도 창피했고, 그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 퇴출 후 운동도 많이 했고 절에도 다녔다”며 “나를 믿는 가족의 힘이 대단했다”고 적잖았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연예계 의리파로 꼽히는 김보성과 김흥국의 솔직한 입담은 20일 밤 11시에 ‘쇼킹’을 통해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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