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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영욱 추가 조사하라” 보강 수사 지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5-10 10:39
2012년 5월 10일 10시 39분
입력
2012-05-10 10:36
2012년 5월 1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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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영욱. 스포츠동아DB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에 대해 검찰이 경찰의 재수사를 지시했다.
10일 서울서부지검은 미성년자 김 모 양(18)을 성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고영욱에 대해 추가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증거 불충분이 보강 수사 지시의 이유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10일 스포츠동아와 만나 “어제 오전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보강수사를 지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고영욱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한 뒤 이번 주 내로 영장을 재신청 할 예정이다. 10일 고영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재수사의 범위는 김 씨와 고영욱의 엇갈리는 주장에 대한 근거와 함께 두 사람이 같이 있었을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한 분석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3월 케이블위성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한 김 씨의 촬영분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관계자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냈다. 고영욱은 전화로 “연예인을 할 생각이 없느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주겠다”며 김 씨를 유인했다.
이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피해자에게 술을 마시도록 권유한 후 성폭행하는 등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에서 고영욱이 김 씨와 관계를 가진 것은 인정했지만 합의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9일 오후 소속사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과 함께 “공론화 되고 있는 만큼 부도덕하지는 않다”며 피해자의 일부 주장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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