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승기, 화생방훈련 ‘눈물 콧물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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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6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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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김종학 프로덕션
사진제공 = 김종학 프로덕션
이승기가 눈물을 ‘쏙’ 뺐다.

이승기는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능청스럽고 뺀질대는 천방지축 남한 왕자 이재하 역을 맡았다.

특히 1회 분에서는 이재하가 군대 화생방 훈련을 위해 가스실에 투입된 후 독한 가스로 인해 눈물이 범벅된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이재하는 왕자이지만 일반 국민들과 똑같이 특혜 없는 군복무를 소화하고 있는 상황. 다른 군인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지만 왕족이기 때문에 중대장을 비롯한 상사들이 이재하로 인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승기는 지난달 1일 경기도 양주와 파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군복에 군모, 군화까지 무장한 군인으로 변신했다. 용맹스런 자태도 잠시,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화생방 가스실을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하는 코믹스런 연기에 몰입했다고.

이승기는 화생방 가스실 안에서 연기를 위해 피운 스모그와 싸워가며 3시간이 넘는 촬영을 묵묵히 이어갔다. 독한 연기로 눈물, 콧물 범벅이 된 모습도 자연스럽게 펼쳐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승기가 능글거리면서도 안하무인인 왕제 이재하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거듭하고 있다”며 “촬영장에서도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일등공신이다. 이승기가 이재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멋진 이재하 캐릭터가 완성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내용이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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