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하희라 “최수종 추천으로 드라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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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4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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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 사진제공 | sbs
배우 하희라. 사진제공 | sbs
SBS 주말 특별기획 ‘바보엄마’의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의 적극 추천으로 드라마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오는 3월 17일 첫 방송되는 ‘바보엄마’는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 휴머니즘 드라마다. 하희라는 극 중 지적장애가 있는 선영의 역할을 맡았다.

하희라는 “지금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작품은 학업 후에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남편 최수종 씨가 시놉시스를 보더니 ‘작품이 좋으니 꼭 해보라’고 권유하더라. 그래서 나도 작품 속 선영이라는 인물에 빠지게 되었고,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합류했다”고 출연계기 밝혔다.

이어 지적장애가 있는 선영에 대해 “많은 작품에서 지적장애 캐릭터를 봐왔지만, 이번 선영은 외형적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오히려 나이에 비해 어리고 순수한 모습이 더 돋보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조금 이상한데?’라는 느낌이 들도록 연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경상도 사투리로 연기하게 된 하희라는 “대본을 받자마자 옛날 경상도에 살았던 남편, 그리고 경상도사투리를 쓰는 연극 배우분에게서 특훈을 받고 있고, 녹음해서 종일 듣고 있다”며 “그리고 사투리 때문에 선영의 캐릭터를 더 살릴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영주역 김현주와 최만역 신현준에 대해서는 “극 중 선영과 많이 마주쳐야 해서 누군지 물어봤더니 김현주 씨라는 걸 알고는 나도 모르게 기뻤다”며 “그리고 이번에 처음 만난 현준 씨와도 이제까지 선보인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로맨스가 그려질 것 같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희라는 “선영을 연기하면서 넘어지고, 부딪히는, 그리고 뭔가를 뒤집어쓰는 장면도 많아서 온몸을 다 바치고 있다”며 “그래도 ‘선영이라면 이렇게 했을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창의적인 연기를 하니까 무척 재미있다. 앞으로 ‘바보엄마’와 선영이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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